자라는 개발자

2021회고

자란다 2021. 12. 3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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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를 왜 하나

올해의 내가 어디에 관심을 뒀으며 뭘 했고 발전할 점에 대해 생각해보기위해서

2021.8 퇴사 와 그 후

회의감이 들었다.
회사에 다니며 제일 많이 한 생각은 "이게 맞는건가?" 였다.
학습과 노동은 달랐다. 단순 반복 작업이 많았고, 고민할 시간에 복붙을 해라! 까진 아니어도 엇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조금만 더하자..." 하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일을 해놓아도 안쓰이거나 또 바꾸게 된다.

학습
  • 흥미로운 주제
  • 시간이 아깝지 않음
  • 정한 날에 맞춰 쏟아부어서 완성시킴
  • 그에 따른 성취감
노동
  • 그냥그런 주제
  • 시간이 아깝다
  • 기한이 지나있다
  • 성취를 할수없다.

번복되는 요구사항은 회사에 흥미를 잃게 했고, 개발에 대한 흥미까지 잃어 갔다. 성급하게 입사를 결정한 나와 모자랐던 지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공부를 더 해봐야 후회가 없을 것 같아 이런저런 것들을 찾아보다가 서울42 라는 교육을 알게 되어 신청했다.

42 서울은 상상이상으로 좋았다.
제일 큰 이유는 많은걸 함께 할 수 있는 동료들이 생겼기 때문인데 개발뿐이 아니라 취미활동 등도 같이 할수 있어서 참 좋다. 다만 합격 이후 약간은 나태해지고 게을러졌다. 다양한 핑계들로 돌려막으며 공부를 안하는데 적어도 내일부턴 그냥 해버려야지.

취미

재직 중 아는 분이 입고온 가디건이 단정해서 어디꺼냐 하니까 직접 뜬 옷이라고 알려주셨다. 그때부터 뜨개에 빠져버렸다. 뜨개는 취미라기 보다는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하고 성취감도 준다. 옷이나 소품을 뜨며 상념에 잠기기도 하고 고민이 해결되기도 한다. 정말 좋은 취미이고 오래갈 취미를 알게해준 그분께 감사하다.

운동

수영 배우고 싶다. 클라이밍도

소감

애썼다. 마음대로 되진 않았지만 의외의 선물들도 받았으니 상쇄된거겠지!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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